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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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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으로는 노화현상으로 유발되는 노인성 백내장이 가장 많으나 당뇨나 포도막염 등의 안내 염증의 후유증으로 인한 것, 눈의 외상으로 인한 것,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의 부작용에 의한 것 등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눈의 구조와 원리는 사진기의 구조나 원리와 거의 비슷한데 그 중에서 눈 속의 수정체는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합니다. 사진기의 렌즈가 투명하지 못하면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눈의 수정체에도 혼탁이 생기면 눈 속으로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하므로 물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시력이 저하되게 됩니다.
초기에는 안개가 끼는 정도의 시력 장애가 오지만 말기에는 실명까지 오는 질환입니다.

전부터 지금까지 여러 가지 약제가 사용되어왔고 현재도 사용되기도 하나, 백내장이란 병 자체가 그 진행 경과가 길 뿐 아니라 진행속도도 사람에 따라 다르며 때로는 진행이 정지되는 수도 있기 대문에 과연 어떤 약이 백내장의 치료에 효과가 있느냐에 관한 판단은 어려운 일 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의사가 초기에는 약물 요법을 시도하며 이 방법이 다소 효과가 있다는 판단아래 사용되는 것이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백내장을 근본적으로 막지는 못합니다. 결국은 수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대개 교정시력의 저하가 현저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초래될 때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환자의 수술시기를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환자의 상태, 연령, 직업 등의 개인적인상황에 따라서 수술시기를 선택적으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여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수술은 혼탁이 진행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제거된 수정체 자리에는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여 대체 하게 됩니다.

백내장 수술은 거의 통증이 없고 안전하게 실시되지만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수술을 받기에 전신상태가 가장 좋은 상태에서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당뇨나 고혈압 등이 심한 경우엔 내과 전문의들과 함께 이들을 조절한 수 시행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안약이나 경구약 등을 복용시에는 반드시 수술받기 전 시술하는 안과 전문의에게 상의해야하겠습니다. 또한 수술 전 과다하게 긴장을 하거나 불안해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합니다.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과거에는 눈을 약 10mm 정도 절개하여 수정체 자체를 그대로 제거했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오래 걸렸고, 수술 후 염증의 위험도가 높아 수술 후 3일에서 7일까지 입원하여 항생제를 정맥 투여 하여야만 하였습니다. 또한 시력회복도 2달 후에나 최고의 시력이 나오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습니다.

최근의 초음파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무통증, 무출혈, 무봉합의 3가지 특징으로 요약할 수가 있습니다. 즉 점안 마취 후 3mm 정도로 눈의 각막 부분을 미세 절개하여 수술을 시행하므로 수술 시 통증이 미약할 뿐 아니라 출혈도 거의 없으며 절개창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봉합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봉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시력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난시 유발도 아주 적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수술의 장점은 수술 후 염증빈도도 낮고 수술 후 절대 안정기가 굳이 필요 없기 때문에 입원을 하지 않고 통원수술로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경우 협조가 잘 안되는 분은 수술 중 눈을 움직일 수 있고 이로 인한 통증을 느끼실 수 있으므로 국소마취를 권합니다.

또한 연세가 많으신 분이거나 백내장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경우 초음파 수술보다는 기존의 5-6mm 절개방식이 오히려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시력회복의 정도는 수정체 뿐만이 아니라 각막, 초자체, 망막 등 우리 눈의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이 됩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에만 해당되는 수술이므로 수정체 외의 다른 원인에 의한 시력장애는 백내장 수술만으로는 회복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백내장이 심한 경우는 수술 전에 초자체와 망막에 대한 검사가 불가능하므로 수정체 외의 다른 부분들의 이상 유무를 수술전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도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도중 환자가 의식이 있고 신체를 자유로 움직일 수 있어 의사의 지시대로 협조를 잘하지 않으면 수술에 큰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도중 의사의 지시 없이 머리를 움직이거나 목 등을 포함해 온 몸에 힘을 주는 등의 행위는 좋지 않으며 부득이 기침 등이 나올 경우엔 사전에 미리 의사에게 양해를 구해야 만 합니다.

수술 중 눈을 움직이거나 눈을 꽉 감는 등의 행위는 수술시간을 연장시킬 뿐 아니라 수술도중 합병증의 발생을 가능하게 하므로 주의하여야 하며 짧은 시간 안에 모든 시술과정이 끝날 수 있도록 편안한 마음과 자세로 시술을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수술 후 시력은 수술 전에 백내장 이외의 다른 부분들의 이상이 없었다면 충분히 회복이 되게 됩니다.
그리고 드물기는 하지만, 간혹 수술 후 녹내장, 망막박리, 안내염, 각막 부전, 중심성 망막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중 수술 부위가 균에 의해 감염되는 안내염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지만, 세심한 주의로 예방 또한 가능하므로 수술 후 일정 기간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수술후 10명중 1명꼴로 발생하기는 하지만, 이는 백내장의 재발이 아니라, 인공수정체를 고정하기 위해 남겨둔 수정체후낭이라는 얇은 막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뿌옇게 혼탁이 오는 것을 말하며, 정도가 심해져서 시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될 경우, 야그레이져 (nd-YAG laser)를 이용하여 외래에서 간단히 치료 하면 즉시 시력이 회복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