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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에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시력으로 0.05 정도의 시력을 가지며, 그 후 급격히 발달하여 생후 6개월이 되면 약 0.5 정도의 시력을 보입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정상 눈의 경우 점차 시력이 발달하여 약 6세 경에는 거의 성인 시력에 도달하여 약 7세 내지 8세에 시력은 완성이 됩니다. 물론 소아에 따라 시력발달의 정도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생후 3-4개월이 되어도 눈을 잘 맞추지 못할 때
2. 한쪽 눈을 감거나 눈의 위치가 이상할 때
3. 빛을 잘 보지 못하고 유난히 눈부시어 할 때
4. 눈동자의 색이 이상할 때
5. 고개를 기울이거나 얼굴을 옆으로 돌려서 볼 때
6. 물건, 책, TV 등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볼 때
7. 미숙아, 유전질환이 있거나, 안과 질환의 가족력이 있을 때


말을 못하거나 글이나 그림을 모르는 어린이도 언제나 굴절검사는 가능하며 만 4세 정도가 지나면 어른 수준의 안과적 검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겉으로는 정상으로 보여도 초등학교 취학을 앞둔 어린이는 꼭 시력검사를 시행하여, 안과적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와 시력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약시란 안구가 구조적으로는 정상인데, 즉 병적인 상태가 아닌데도 아무리 안경을 쓰거나 렌즈를 끼워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백내장, 망막이상, 시신경이상등의 병적인 상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교정시력이 나쁜 경우입니다. 시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눈병이 잘 생기고, 눈이 쉽게 피곤하다는 증상은 약시가 아닙니다.

아기의 눈은 태어날 때는 물체를 정확히 보고 분간하는 능력이 없으며 자라면서 눈을 계속 사용함으로써 시력이 발달하여 대략 만 6 세 정도 되어야 성인의 시력에 도달합니다. 시력발달이 충분히 이루어 지기 전에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황이 있게 되면 약시가 됩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이미 성장기간을 지났으므로 아무리 안경을 써도 시력이 나쁘게 나옵니다. 하지만 약시는 일찍 발견하여 그 원인을 제거해 주고 치료를 해주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빨리 발견하여 빨리 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함이 최선입니다.

사시
: 어릴 때 생겨난 사시를 빨리 치료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사시 발생 후 3개월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약시가 발생함. 단, 간헐성외사시는 예외로,오히려 약시가 드물게 나타납니다.

심한 굴절이상 : 고도 근시, 고도원시, 고도난시, 부등시 등에서 시력교정 안경을 씌워주지 않았을 때 생깁니다.

시각적 자극의 결핍 : 선천성 백내장, 선천성 안검하수 등 눈에 정확한 상이 맺히지 못하는 상태를 그대로 방치해 두었을 때 그 눈은 나중에 아무리 수술해도 좋은 시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원인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히스테리성 약시 : 심리적인 이유로 눈이 안보이는 경우이며 초등학생들에게 많습니다.

가림치료 : 좋은 눈을 가려서 나쁜 눈으로 자꾸 보게하는 방법으로 꾸준한 노력을 요합니다.

처벌치료법(penalization) :
1. 아트로핀 치료 : 좋은 눈에 안약을 넣어서 그 눈이 흐리게 보이게 하는 방법
2. 광학적 치료 : 좋은 눈에 틀리거나 안보이게 하는 안경을 쓰게 하는 방법

약시의 치료 효과는 시자극 결핍성 약시가 가장 나쁘고 부등시에 의한 약시는 가장 치료 효과가 큽니다. 선천성백내장의 경우에는 생후 1세 이전에 백내장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여야만 효과가 있으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사시로 인한 약시는 만 6세가 지나면 치료효과가 없습니다. 그러나 부등시, 원시등에 의한 약시는 초등학교시절에 발견되어도 충분히 치료가 되며 중학생 이후에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단시간 내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히스테리성 약시는 심리적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주야 합니다.


어떤 물체를 볼 때 한쪽 눈은 정면을 응시하지만 다른 한쪽 눈은 그 물체를 바라보지 못하고 다른 곳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사시(斜視 : 사팔뜨기)라고 하며 눈이 돌아간 방향에 따라 내사시, 외사시, 상사시, 하사시 그리고 회선사시로 나누어 집니다. 사시는 조기에 치료하거나 수술해 주지 않을 경우, 약시를 초래하여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사시는 그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는 것은 아니나, 대개 안근육 이상에서 초래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뇌성마비 등 선천성 질환에서 동반되기도 하며, 유전적인 성향이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이상이나 양안시력이 같지 않을 때, 선천성 백내장, 각막 혼탁, 안검하수증 이나 안진 등으로 약시가 있을 때 2차적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안검종양, 당뇨병, 갑상선 항진증, 외상 및 피로에 의해 사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시의 종류는 분류하는 방법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사시로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가성사시 : 실제로는 정상이지만 까만 눈동자가 안쪽으로 몰린 내사시처럼 보이는 것으로 동양인인 우리 나라 아이들은 코가 낮고 위눈꺼플과 아랫눈꺼플 사이 피부가 넓어 사시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사시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코가 높아지고 피부가 당겨지면 정상모습이 되므로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선천성 내사시 : 생후 6개월 이내에 발생한 내사시로 까만 눈동자가 심하게 안쪽으로 돌아가 있습니다. 가능한 이른 나이에 수술을 해야 시력과 시기능이 순조롭게 발달됩니다.

조절성 내사시 : +2.50 디옵터 이상의 원시가 있는 아이들에게서 2-3 세경에 발생하는 후천성 내사시로 원시안경을 착용해 교정이 가능하지만 원시안경 착용 후에도 눈이 안쪽으로 몰리면 수술과 안경착용을 병행합니다.

간헐성 외사시 : 우리 나라 소아사시 중 가장 많은 사시로 가까이 볼 때는 눈이 똑바르나 먼 곳을 볼 때 한쪽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사시입니다. 아침에 일어난 후, TV를 장시간 시청한 후, 또는 피곤하거나 멍하니 먼 곳을 바라볼 때 흔히 나타납니다. 시력 저하(약시)가 있을 때에는 곧바로 수술을 해야 되나 외관상 큰 문제가 없고 시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보통 4세 이후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유아기때 가정의, 소아과의사, 안과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여러 가지의 시력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일찍 시력검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늦게 발견하면 약시의 위험이 있습니다.
어린이는 코가 넓고 낮으며 또한 미간이 넓어서 보이는 가성사시와 진성사시의 구분이 꼭 필요하며 이는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가능한 한 일찍 발견하여 즉시 치료하는 것이 약시의 방지이며 때로는 백내장이나 눈의 종양으로도 사시가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시의 치료 목적은
첫째는 시력의 보존과 시기능의 발달이며, 둘째는 눈의 위치 교정으로 인한 미용 회복, 셋째로는 양안시 기능을 회복시켜 줌으로써 두 눈을 같이 사용하도록 유도해 주는 것입니다.
"사시야 커서 미용적으로 수술하여 주면되지, 어린이를 치료한다고 고생시킬 필요가 뭐 있나"라고 생각하지 말고, 일찍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좋습니다.

사시의 치료는 일부 안경적 처방에 의한 굴절 이상 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한 조절성 내사시를 제외하고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소아 사시 치료의 목적은 양안 모두 가능한 최대 시력을 회복하고 눈의 위치를 정확한 정렬 상태가 되도록 하여 양안시 기능이 정상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눈의 위치만 바르게 되면 끝나는 게 아니며, 그보다 먼저 동반되어 있는 약시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며 그 후에 수술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생아의 경우에는 약시치료와 수술을 병행하여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조절성 사시(원시에 의해 오는 사시)의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고 안경착용만으로 눈이 돌아오므로 정확한 안경을 씌우는 것으로 치료가 됩니다.
눈이 돌아간 정도가 심하면 한번의 수술만으로 완전교정은 어려우며, 한번의 수술로 교정이 된 경우에도 수 개월에서 수 년 후 사시나 약시가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술 후 정기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 2차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2차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사시교정수술은 돌아간 눈의 위치를 단순히 정면으로 옮겨 놓는 것이기 때문에 시력의 회복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즉, 시력의 관리를 위한 안과적 진찰과 치료는 반드시 수술 후에도 지속되어야 합니다.